솔잎
이 언덕
저 계곡에 불이
사정없이 타오른다
연기가 냄새가 자욱하다
솔잎 스치는 소리
중량 초과의 기차가
달리고 내 상념의 치열한
내분 언제나 불붙지 않은
날이 있었던가
녹슨 기차는 지나가고
상처는 새싹이 되고
이 정도쯤이야
시원하다
한의원에서 쑥뜸을 뜨다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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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
이 언덕
저 계곡에 불이
사정없이 타오른다
연기가 냄새가 자욱하다
솔잎 스치는 소리
중량 초과의 기차가
달리고 내 상념의 치열한
내분 언제나 불붙지 않은
날이 있었던가
녹슨 기차는 지나가고
상처는 새싹이 되고
이 정도쯤이야
시원하다
한의원에서 쑥뜸을 뜨다
(202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