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상상-아이들 귀국

 

  <사진 : 구리 한강 시민공원 코스모스 단지에서, 핸드폰으로,919>  

 

내일 모래, 13일과 14일에 아이들이 각자 미국에서 귀국한다.

우선 안전하게 귀국하기를 기도한다.

그들에게서 큰 것을 기대하지는 않겠다.

각자가 조금 더 현실감을 가지고 제 역활을 다해 주었으면 한다.

 

큰 놈은 어떻게든 건강부터 먼저 회복하고

보다 건강하게 하고싶은 일을 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고

적은 놈은 오랜 기간은 아니었지만 미국과 거기에서 함께 생활하던

각국 사람들과의 교류를 인생의 일면 좋은 경험으로 만들고

이제는 돌아와 현실감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스스로를 개척해 주었으면 한다.

 

그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기만 했었다는 것을 느낀다.

그들을 교육하는 방법에 잘못 된 점이 많았다는 것을 반성한다.

그저 마음만 다하고 간섭없이 스스로 커주기만을 바란다는 것은

이론에 가까왔는지도 모르는데 나는 그것을 현실적으로 받아 드렸다.

 

좀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했었던것도 같다.

이 놈들은 정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 주었더라면

지금보다도 훨씬 더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스스로의 할 일들을 잘 찾아 주었으면 한다.

예들아! 대단히 훌륭하게 살아가기를 기대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어렵지는 않게 부족하지는 않게 보람을 느끼는 삶을 살아다오.

나는 너희들을 믿고는 있지만.....

 

<사진 : 구리 한강 시민공원 코스모스 단지에서, 핸드폰으로,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