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olic & Family

피정(4/1-2일)

탁구+ 2006. 4. 2. 16:56

*횡성, 성 도미니코 선교수녀회 피정의집에서 피정이 있었다.

뒤로는 동그란 산으로,   앞으로는 갑천이 살짝 보이는

아늑한 산골짜기에 단아하게 자리한 수녀회 피정의집에서

일상을 떠나 조용히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의미있고 좋았다.

그것도 사순시기에..

프로그램, 식사등 다 좋았지만 특히 지붕층의 아늑하고 조용한 기도실은

인상적이었으며, 난 그 곳에서 꽤많은 사념들을 정리하고 기도 했다.  

 

*가방에서 세면도구를 찾던중 뒷면에 메모가 있는 아래의 조그만 카드가

 나왔다.

 

*작은일에 신경을 써주는 가족들이 고맙고,  한편으로는 '세상사 힘든 일을

하루라도 내려놓고 쉬고 오라'는 말에 미안함이 든다.

내가 너무 각박하게 사나??  가족에게도 그렇게 보였나???....... 

                                               

 

                                                    (2006. 4. 1 - 2일 피정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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