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2005. 10. 14. 13:37

(오십 상념)

요즘 4-50대의 삶은 불안하고 허망하다. 한순간도 느긋하지

못하다.  좀스런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

 

옛 선비는 돈을 손으로 만지지 않고(手不執錢)

쌀값도 묻지 않는것(不問米價)을 미덕으로 여겼다는데..

 

기녀에게 화대를 줄 때도 접시에 동전을 얹은 다음

젓가락으로 집어 줬다는데..

그만큼 돈에 초연 했다는 얘기인데... 

 

현재의 4-50대는 이리저리 헛된 셈을 하느라 머리가 아프다.

아이들 교육하고 결혼시키고

나이 더 들었을때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나은 삶이 될까...

 

그런데 어떻게 얼마를 더 수입을 올리나. 아무리 맞춰봐도

만족 스럽지 않은 대차대조표라 머리 속에 썼다 지웠다 해본다.

그러니 그냥 살아 가는것이...........(신문을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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