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를 걷다(5-6일차)
이번 치앙마이 여행에서 아무런 계획을 하지 않고 비워 놓았던 여유 일정이다. 식사 후 호텔 부근의 동네를 천천히 돌았다. 마을이 조용하고 깨끗하다.
이 나라는 각박하지 않다. 풍요롭지는 않더라도 이웃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느낄 수가 있었다. 살기 좋다는 표현이 좋을까,
그래서 이곳에서 한 달 살이나 아예 이주하여 거주하는 한국인들을 많이 만났다. 좋은 기후로 건강에 좋고 물가가 싸기 때문에 살기 좋다고 한다.
나도 조금 장기로 눌러 앉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한 두어 주일만 더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부근 치앙마이대학교 캠퍼스로 갔다. 많은 사람들이 아름답고 넓은 호수를 산책하고, 조용한 나무 밑에서 명상을 하고, 가볍게 달리고 있다.
우리도 대학 내에 잠시 들렀다가 산책을 하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벤치에 앉아 느긋한 시간을 가졌다.
도심의 님만해민으로 갔다. 이 도시에서는 가장 핫한 곳이 님만해민이다.
쇼핑몰 '원님만'이 있고 골목골목이 구경거리로 쇼핑하고 먹고 쉬기에 부족함이 없다. 관광객들도 매우 많다.
원님만 광장에서 간단한 음식과 음료수를 마시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음료수와 와인과 간단한 음식을 앞에 놓고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참 한가롭고 여행자 답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오늘 일정- 호텔부근의 동네산책, 치앙마이대학교 산책 , 님만해민 산책 및 쇼핑. 원님만에서 식사 및 광장에서 여유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