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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리 해안 사구를 걷다
탁구+
2022. 6. 4. 23:46
신두리 해안 사구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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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신두리 해안 사구를 걷다 초여름 해변 트래킹은 정말 즐겁다 화창하면서도 덥지 않은 날씨에 지난밤에 내린 비로 공기는 더없이 깨끗하다 연록의 대지에 꽃이 활짝 피고 새들은 노래하며 시야는 한없이 바다를 건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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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변길 바라길은 정말 아름다운 길이다 대부분 해변을 따라 걷지만 아름다운 모래언덕을 걷다가 갯바위를 넘게 되고 어느 순간 솔숲의 산길로 접어든다 드디어는 한없는 이국풍의 너른 초원을 걷게 된다 카메라를 들면 모두가 포토 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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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가 부드럽고 완만하게 곡선미를 이루며 사이사이에 해당화가 점점이 피어 아름다움의 정점을 찍고 있다 사구에 면한 바다 역시 그 모래사장의 폭이 한없이 넓어 가슴을 시원스레 터주며 이어지는 초원도 어느 이국의 아름다운 언덕을 걷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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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리 사구는 보호되고 있는 천연기념물이다 이번에 태안 해변길 1코스 바라길을 학암포해수욕장에서 신두리사구센터 방향으로 약 12km를 4시간 정도 걸려 걸었지만 곧 태안 해변길 7코스 전 구간을 걸어보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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