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등산 후기
문경새재를 걷다
탁구+
2020. 6. 30. 23:09

문경새재를 걷다.
영남의 선비들이 한양 과거를 보기 위하여 넘던 고개인 문경새재는
'험준하여 새도 날아 넘기 힘들어 새재(鳥嶺)'라고 불렸다지만 지금은 무성한 수림터널 가운데로 완만하고 넓은 길이 나있다.
또한 부드러운 흙길로 되어 있어 맨발로 두런 두런 걷기에도 최고이다.
무성한 수목과 기암, 넓은 암반 위를 흐르는 풍부한 물의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의 3개의 관문과 교귀정 등의 건축물, 수 개의 유허비, 산불됴심비 등의 유적과 숙소터, 주막터, 정자 등을 볼 수가 있고,
새로이 조성한 옛 선비들의 시비와 문경새재아리랑, 신립장군의 전적 등 시, 민요, 설화 등을 읽어가며 걷노라면 왕복 14-5키로의 길이 전혀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근래에는 제 1관문인 주흘관을 지나 좌측에 조성한 사극 세트장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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