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걷다 일상을 걷다

저녁 산책 (올림픽공원 장미 전시)

탁구+ 2014. 6. 13. 23:30

요즘의 저녁은 산책하기 참 좋은 때이다.

낮에는 어느덧 덥고 햇살이 강하지만 저녁에는 무척 산산하고 바람이 상쾌하다.

운동도 할 겸 기분전환을 겸하여 저녁을 먹고 쉬다가 늦게 동네로 나온다.

부근의 동네 샛강을 걷기도 하고 공원을 걸을 때도 있으며

어떤 때는 주택가의 골목길을 걷기도 한다.

삭막한 아파트에 살다가 인근 주택가로 들어서면 친근한 정감 같은 것이 느껴진다.

어릴때 외에는 주택에 살아본적이 없는데 역시 인간은 땅에 접하여 살아야 안정감을 느끼나 보다.

오늘은 공원을 걸었다.

공원 높은 곳을 한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 오는데 마침 장미정원 하늘에 달이 둥굴게 떠있고,

밤에 보는 장미도 또한 고혹적이다.

 

 

 

(2014. 06. 13. 올림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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