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짧은 글 쓰기

까이꺼~!(까짓거)

탁구+ 2014. 3. 27. 16:30

"까짓거"

며칠 전 연수 중에

누군가가 '까짓것'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것이 확대되어 내 가슴에 확 꽂혔다.

 

그래, 세상사는 것이

까짓거 다 그런 거지 뭐

까짓거 한번 해보는 거지 뭐

까짓거 안 될게 뭐있어

까짓거 무시해버리는 거지 뭐

까짓거 아무 것도 아니잖아

까짓거 그럴 수도 있잖아

까짓거 되는대로 하는 거지 뭐

까짓거 그런 놈도 있겠지

까짓거 잊어버리자.

까짓거 다시하면 되지 뭐…….

 

"까이꺼"

이렇게 좋은 말이 있었군

이 좋은 말을 대수롭지 않게 쓰고 있었구나.

위로도 되고 격려도 되고

합리화도 되고 용기도 주고

이래저래 마음을 편하게 하는

아주 좋은 말이구나!

그래 세상사는 것이 뭐 별거야

고민할 것도 걱정 할 것도

비교할 것도 의기소침 할 것도 없어

까이꺼 무시해 버리면 되고

까이꺼 나도 다시 해보면 되고

까이꺼 아무것도 아니잖아

 

그러고 보니 아무런 문제도

문제될 것도 문제될 일도 없고

세상은 온통 신나고 재밌는 일 뿐이잖아…….

까이꺼 활짝 웃고 사는 거지 뭐 

에잇! 까이꺼!

 

       (2014.3.26. 15:00)   (연수 후 부근의 전통주 양조장에서... 시음주에 취해  헤~롱!,  까이꺼,  될대로 되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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