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등산 후기

8 고베/아리마온센(有馬溫泉)

탁구+ 2013. 6. 23. 23:50

[발로하는 간사이 여름여행 11-8]

교토에서 오사카로 이동 했다. 간사이 여행의 기점은 오사카다.

기차를 타고 오사카로 이동한 다음 난바역 부근에 여장을 풀고 곧 바로 오늘의

계획 여행지인 고베로 가기로 했다.  항구도시 고베는 오사카 교통권이다.

난바에서 한신전철을 탄 다음 3번이나 옯겨타고 고베의 아리마 온천지역에 도착했다.

마침 비가 부슬 부슬 내리더니 산중으로 들어 가면서부터는 물안개가 청정한 숲을 타고

하늘로 피어올라 온천을 찾기에는 안성 맞춤인 날씨였다.

아리마 온센은 고베의시의 명소 롯코산 북쪽에 있으며 일본 3대 명탕이라고 한다.

일본서기에도 실려있는 아주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일본 천황이나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애용자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아리마 온천지역의 하천이다. 옛날 천연 온천 시절에는

이 하천을 타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수가 흘렀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조용한 휴양지로서 여러규모의 온천 숙박시설이

들어서서 천연의 모습은 볼 수가 없다.  

킨(金)노유-아리마 온천지역의 상징적인 온천 시설로

맛이나 향은 없으나 색상은 짙은 황토색의 온천수가 나온다.

옛 온천마을의 분위기를 살려 2층으로 아담하게 지은 시설로

우리나라의 조그만 동네 목욕탕 정도의 규모이다.

고문헌에 실려있는 자리라고 하며 현재는 깨끗한 현대적 시설이다.

탕으로 들어가지않고 외부에서 흐르는 물에 족욕을 할 수 있다.

온천마을로 위락시설이나 관광지화 되지않은 조용한 옛 시골 그대로의 모습이다.

아리마 온센의 가장 사람이 많은거리로 100미터도 채 않된다.

아리마온센 지역의 조용한 마을이다. 온천은 이 마을의 중간에

환경을 거스르지 않고 조용히 자리하고 있다. 

긴(銀)노유- 킨노유와 함께 아리마온센의 상징적인 온천이다. 킨노유와 달리 무색 투명한

탄산천으로 유명하다. 단층으로 그냥 지나가면 온천이라고 알아보기도 힘들다.

아리마온센-고즈녁한 시골마을이다. 산위에서 내려다보면 휴양시설이 보여

크게 보이나 실제는 옹기종기 모여 앉은 조그마한 시골마을이다.

발길 닫는대로 한가로이 거닐다 보면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고 전통이 묻어난다. 

킨노유 근처 100여 미터을 제외하면 이렇게 조용한 전통가옥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이면에 이런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는 것이 동양의 조그만 섬나라가

세계에서 주목 받을 수 있는 저력 같은 것이 아닌가 생각 해본다.

아리마온센에는 온천외에 아리마를 처음 발견한 사람을 모신 도센진자가

있는데 아리마온센의 정신적 지주역활을 하며 아이 잘 들어서는 영험이

있다고하여 많은 사람이 찾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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