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련
아직 떠나지 못한 찬바람 속에
함박 순백으로 날아오르는
가냘픈 숨결의 새
쉬이 닿을 수 없는 날개 짓
소녀의 여린 가슴처럼
새색시의 조용한 미소처럼
살포시 번지는 한 송이 망설임
막 피어나는 빛의 속살
차가운 달빛 드는 창가에
고운 자태로 내려앉아
밤새 말없이 부풀어
어둠마저 희게 적시는 순수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봄을
그렇게 설레 이며 기다렸나 보다
스치는 바람에
떨리는 이 아픔을 담지 못 하네
(* 2103, '목련'의 개작)


목련
아직 떠나지 못한 찬바람 속에
함박 순백으로 날아오르는
가냘픈 숨결의 새
쉬이 닿을 수 없는 날개 짓
소녀의 여린 가슴처럼
새색시의 조용한 미소처럼
살포시 번지는 한 송이 망설임
막 피어나는 빛의 속살
차가운 달빛 드는 창가에
고운 자태로 내려앉아
밤새 말없이 부풀어
어둠마저 희게 적시는 순수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봄을
그렇게 설레 이며 기다렸나 보다
스치는 바람에
떨리는 이 아픔을 담지 못 하네
(* 2103, '목련'의 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