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득 하늘을 보니 가을 냄새가 난다.
사람이 하늘처럼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앉은 애호박을 보았을 때
먼저 따서 보내주고 싶고
들길이나 산길을 걷다가
청초하게 피어 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렘을
먼저 전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
이렇게 메아리가 오고 가는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벗이다.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장점을 세워주고
쓴소리로 나를 키워주는 친구는
인생에서의 큰 보배이다.
물이 맑으면 달이 와서 쉬고
나무를 심으면 새가 날아와 둥지를 튼다.
* 출처를 잊어버린 일부 인용 글. / 바쁜 일정으로 인용, 수정하여 올렸습니다.

'시 & 짧은 글(2023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비색의 향기 (5) | 2025.09.28 |
|---|---|
| 단순한 기쁨 (7) | 2025.09.25 |
| 가을에 (6) | 2025.09.18 |
|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24) | 2025.09.12 |
| 빠삐용 의자 (9) | 2025.09.09 |